미술심리여행 '효과있네'…중구 가족 프로그램 호평

대전 중구가 아동정서심리 치료기관인 나무와 숲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'우리가족 행복 찾기 미술심리여행'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.<사진>

28일 중구에 따르면 우리가족 행복 찾기 미술심리여행은 가족관계 개선 및 가족애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, 지난 3월부터 10회에 걸쳐 운영됐다.

프로그램은 올해 입학한 아동 중 원만한 학교생활 유지와 가족 구성원의 역할 정립을 희망한 다섯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.

참여한 아동들은 부모에 대한 감사를 배우고 믿음을 확인하는 기회를 얻음으로써 안정된 정서와 심리상태는 물론 집중력과 상호작용이 향상됐다. 또 자기표현과 또래관계에서의 자존감이 강화되는 등 가족은 하나라는 소속감을 느끼고, 소통하는 변화도 보였다.

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“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찾게 됨으로써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고,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”고 소감을 전했다.

구 관계자는 “참여가족이 횟수를 거듭 할수록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”며 “앞으로도 아동에게 바른길을 제시하고, 부모에게 자녀를 이해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”고 말했다.

정성직 기자 noa7908@